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동남소방서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구조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지난 11일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천안중앙초등학교 일원에서 ‘2025년 하반기 유관기관 합동 도시탐색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1년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 등 유사 사례를 교훈 삼아 구조 전문 인력의 현장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철거 예정지인 대흥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에서 실전과 유사한 환경 속에 진행돼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훈련에는 힐티코리아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힐티코리아는 첨단 구조장비를 선보이며 구조대원들이 직접 장비를 활용해 성능과 활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국토안전관리원은 재난 발생 시 인력과 진단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기술 검토 및 자문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최근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인명사고를 교훈 삼아, 구조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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