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태평성대' 2500여 명 참여 마무리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11.12 10:35 / 수정: 2025.11.12 10:35
내년 5월 다시 재개
세계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 홍보물.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 홍보물. /수원시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완료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색 야간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에 관광객 2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한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기 위해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이다. 5~6월, 9~10월 총 32일 동안 83회에 걸쳐 진행됐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독일위원회가 후원했고, 독일 핸켈재단은 재정을 지원했다.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은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 500여 명,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 2000여 명 등이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 궁중다과상을 별주에서 즐기며 국악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 준비부터 응대까지 모두 주민이 맡았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주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이야기꾼의 설명이 어우러지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이었는데, 배우와 이야기꾼 모두 주민이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수원 시민이 아닌 다른 지역 방문자 비율은 58.9%, 화성행궁 첫 방문자는 74.7%였다.

시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한국어판은 수원문화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례대로 게시할 예정이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내년 5월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태평성대 운영으로 수원시 세계유산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축적된 콘텐츠와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모델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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