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국세 감소와 경기 둔화로 전국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재정 운용과 미래 성장 투자를 병행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재정안정화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재정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현안 사업에 과감히 투자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 중이다.
논산시의 재정안정화기금은 2021년 말 70억 원에서 2022년 상반기 321억 원으로 늘었으며 민선 8기 첫해인 2022년 하반기에는 1394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는 당시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확대로 확보된 재원을 미래 대비용으로 전략적으로 적립한 결과다.
이 같은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시는 강경읍 활력채움터 조성(91억 원) 국방대학교 전원마을 조성사업(141억 원) 관촉건널목 입체화사업(76억 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3~2024년 연이은 수해 복구비 432억 원을 비롯해 국방국가산업단지(323억 원) 탑정호 복합휴양관광단지(179억 원) 강경읍 도시가스 보급(125억 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성장 기반 조성에 재정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논산시는 장학기금(125억 원), 청년 스마트팜 복합단지(97억 원), 농촌발전기금(94억 원) 등 미래 대비형 기금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외부 재원 확보도 적극적이다. 2024년 국·도비 확보액은 3880억 원으로 2021년 2886억 원 대비 약 1000억 원 늘었다. 확보된 국·도비는 시비 대응 투자의 마중물이 돼 지역 개발의 핵심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재정안정화기금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시급한 현안 해결을 가능하게 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투자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와 중앙·도 공모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재무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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