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지난 2022년부터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접경 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대표 성과인 '월롱 다락카페&마을방앗간'이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마을활력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수익과 공동체 활력을 동시에 창출하는 도의 대표적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새롭게 접경 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을 포함해 총 8개 시·군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파주 마을활력사업은 마을활력사업 우수 사례로, 3년에 걸친 사업을 통해 1·2년 차 주민 역량 강화와 마을 비전 수립, 2·3년 차 시설 조성 및 소득 기반 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도 지원과 컨설팅, 시의 시설 조성 등 실질적 기반 마련과 역량 강화 지원, 지역 주민의 공동 운영 체계 마련 등 지난 3년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평범한 방앗간을 주민 중심의 소득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월롱면 위전리는 단순한 마을사업을 넘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자립형 성장 모델로 거듭나게 됐다.
도는 이번 마을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접경 지역 마을에서도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모델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마을 단위 사업과 연계해 △생활SOC 확충 △문화·관광자원 개발 △빈집 정비 등 접경 지역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월롱 다락카페&마을방앗간 개소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도는 접경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활력사업 발전 모델을 확대하고 균형발전과 생활여건 개선을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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