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실시한 '2024년 기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주차환경 개선'이 꼽혔다.
11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온양온천시장(394곳), 둔포시장(135곳), 배방상점가(325곳) 등 총 85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이다.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45.6%)과 '숙박 및 음식점업'(41.9%)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일 평균 고객 수는 33.1명, 연평균 매출액은 1억 5530만 원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고객 수와 매출 모두 가장 높았다.
활성화 필요 사업으로는 '주차환경 개선'(58.4%)이 가장 많았고, '빈 점포 활용 및 청소 등 상권 관리사업'(13.1%)이 뒤를 이었다. 점포 운영 애로사항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41.8%)과 '상권 악화'(37.7%)가 주로 지적됐다.
공동시설 현대화 사업으로는 고객 편의를 위한 '진입로 및 화장실 보수', 사업자 지원을 위한 '관광거리 조성', '상인교육시설 설치', '안전시설물 개량' 등이 제시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각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아산시가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결과는 시 통계누리집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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