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지역의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사단법인 대전노동발전협의회가 공식 출범한다.
10일 대전노동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마친 협의회가 오는 12일 저녁 6시 30분 계룡스파텔에서 전·현직 노동조합 대표자와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한다는 것.
이번에 출범하는 협의회는 특정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새로운 노동조합 설립이나 직접적인 노동운동을 위한 단체가 아닌 노동전문가들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에 환원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노동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지역 노사문화 발전에 활용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홍욱 협의회장은 "대전의 노사문화 발전은 갈등보다 협력, 그리고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들의 참여에서 시작된다"며 "대전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노동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중심이 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진행되는 발대식에서는 협의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전문 자문위원으로 허찬영 한남대 명예교수, 장동환 노동전문 변호사, 이준연 율림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홍수 인코비즈 행정사, 김민호 노무법인 수호 노무사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법률·노무·산업·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자문과 현안 해결, 조직 성장 지원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전노동발전협의회는 향후 △노동환경 개선 및 공익사업 확대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일자리 지원 및 근로환경 개선 △노동자·외국인 근로자 대상 교육·상담·복지·문화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노동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홍표 전국외국인산업노동조합 중부지역위원장은 "협의회는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노동 존중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공익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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