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서 착공…"희망찬 미래 여는 마중물"
  • 곽시형 기자
  • 입력: 2025.11.10 12:47 / 수정: 2025.11.10 12:47
고창신활력산업단지서 3500억 원 규모 사업 본격화
10일 고창군 고수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고창군
10일 고창군 고수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고창군

[더팩트 | 고창=곽시형 기자] 전북 고창군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가 10일 오전 고수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도지사,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의원, 윤준병·이성윤 국회의원, 김성수·김만기 전북도의회 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임원급 관계자들도 대거 현장을 찾아 사업 출발을 축하했다.

또 시공사로 선정된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 실시설계를 맡은 송도근 무영건축 사장, 감리를 담당한 김용식 한미글로벌 사장 등도 자리해 착공식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 했다.

고창군 출신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영상을 통해 "이번 사업은 고창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뜻깊은 투자이자, 전북 산업의 미래를 밝혀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고창군신활력산업단지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건립되며,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 물류센터로 조성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완공 후에는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남부지역의 원활한 물류·유통 체계 구축을 목표로 호남권 대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당초 고창군과의 투자협약 당시 3000억 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실시설계를 맡은 무영건축의 최종 설계와 시공사인 동부건설의 시공 확정 과정에서 총사업비 35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계획하는 고창 스마트허브단지는 자동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각 장비의 연동이나 유지보수 등이 중요한 포인트다. 자연스럽게 로봇, 컨베이어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까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공사 기간 시공사와 협력업체를 통한 '고창 관내 소비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수백 명에 달하는 건설 인력과 장비,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고창 관내 숙박시설·식당·주유소 등 지역 업체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이 다시 지역 안에서 순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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