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아산시가족센터에서 '찾아가는 동포 컨설팅'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와 충남외국인글로벌센터(센터)는 지난 8일 아산시가족센터에서 도내 고려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려인 동포 컨설팅'을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도내 거주 고려인들이 다수 참여해 법률, 행정, 세무 등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상담을 받았다.

이어 고려인의 비자 체류자격 유지 및 변경, 소득 활동과 차량 거래, 창업과 대출 사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고려인 컨설팅이 진행됐다.

특히 노동 상담의 경우 부당해고에 대한 사례가 접수된다. 현장에서 직접 구제신청 이유서가 작성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행사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고려인 대상 맞춤형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발굴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안장헌 도의원은 "도내 약 1만 3000여 명의 고려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현 충남외국인글로벌센터장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고려인 동포의 거주 안정, 취업, 생활 적응 등 자립 기반 및 정주과정에서 겪는 문제사항을 발굴해 향후 사회 통합 기반을 강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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