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의원,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바닥재 유해성 전수조사 요구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11.09 17:44 / 수정: 2025.11.09 17:44
임 의원 "중국산 등 폐고무로 만든 헬스장 바닥재, 발암물질 범벅"
"실내체육시설 바닥재 '유해성 기준' 마련해야"
임오경 의원이 지난달 2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헬스장 고무바닥재 유해성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임오경 의원이 지난달 2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헬스장 고무바닥재 유해성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이 국민체육센터 등 헬스장 고무칩 바닥재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된다며 9일 관련 시설 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오경 의원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에 따르면 고무칩 바닥재에서는 국제암연구소가 분류한 발암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체육센터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사용되는 중국산 폐고무 바닥재의 유해성이 심각하다"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명확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조잔디·트랙 등 실외 체육시설에는 유해성 검사와 안전기준이 있지만, 실내 체육시설에는 기준이 없다.

그는 "재활용 고무는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헬스장·체육관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체육시설 내 고무 바닥재의 유해성 안전기준을 명확히 마련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용 안전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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