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기준치 두배↑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1.09 10:22 / 수정: 2025.11.09 10:22
경기도 "어르신·어린이 조속한 예방접종" 당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경기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유행 기준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며 9일 조속한 예방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발생한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22.0명이었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유행 기준 9.1명을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인플루엔자는 기침·재채기에 의한 비말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이다.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이 많은 영유아와 학생들에게 빠르게 확산한다.

도내 7~12세 환자 비율은 81.1명, 1~6세는 49.5명, 13~18세는 31.5명으로 확인돼 어린 연령대에서 높은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는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이다. 도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지금까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155만여 명(63.7%)이 접종했으며, 어린이는 68만여 명(49.5%)이 1회 이상 접종한 상태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이 유행기준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서둘러 접종해 겨울철 유행 전에 면역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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