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희생자 애도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1.07 17:18 / 수정: 2025.11.07 17:18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모습 /산청군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모습 /산청군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7일 ‘제74주년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제38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재생 유족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장동수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박명균 행정부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합동위령제에서는 먼저 위패봉안각에서 산청군수, 함양군의회 의장, 유족회장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열린 추모식은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시 낭독, 유족대표 인사, 위령자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화 군수는 "아직까지 유족분들이 바라는 진정의 의미로의 회복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신성범 국회의원이 발의한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하루빨리 개정돼 실절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청·함양사건은 6·25전쟁 중인 1951년 2월 산청군 금서면 방곡마을·가현마을,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일대에서 국군이 죄 없는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산청군은 희생자 합동묘역 관리, 역사교육 등을 위해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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