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지역발전을 위한 ‘공진화(共進化)’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남 부여군과 부여군의회가 함께 현장을 찾았다.
부여군과 부여군의회는 지난 6일 충북 청주시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방문해 우수정책 사례를 살피고 부여군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찰에는 박 군수와 김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보좌관, 관련 부서장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청주시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는 단순한 유기농산물 생산·판매를 넘어 교육·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과 운영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참석자들은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열대식물원, 연구 온실 등을 둘러보며 부여군 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정현 군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의회와 협력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영춘 의장 역시 "행정과 의회가 함께 배우고 고민하는 자리가 지역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를 포함한 453억 원 규모의 ‘굿뜨래 푸드종합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스마트 원예농산물 거점 유통센터와 농산물 전처리·반가공센터 등을 통합한 미래형 농업 플랫폼으로, 부여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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