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국 도시 최초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모빌리티 부문 대상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11.06 10:06 / 수정: 2025.11.06 10:06
지난해 '혁신 분야' 본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 참여한 성남시 4차산업국 직원들과 성남기업 대표들이 5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남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모빌리티 부문 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 참여한 성남시 4차산업국 직원들과 성남기업 대표들이 5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남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모빌리티 부문 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가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World Smart City Awards)’ 모빌리티 부문 대상(Winner)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모빌리티 부문 대상 수상은 국내 도시 처음으로, 성남시는 지난해 ‘혁신 분야(Innovation Award)’ 본상에 이어 2년 연속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는 바르셀로나시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시상식이다.

매년 전 세계 도시와 기관이 제출한 혁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혁신성, 시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SCEWC 2025’에는 전 세계 140개국 1000여 개 도시가 참여했다.

성남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AI-Driven Smart Mobility for Sustainable City)’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해 자율주행 셔틀과 드론·로봇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보였다.

이 사업은 신도시와 구도시간 교통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대중교통, 자율주행 셔틀, 차량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드론 배송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시민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이동 환경을 구축했다.

자율주행 셔틀은 성남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며 교통약자와 비운전자의 이동권을 확장했다.

판교역과 서현역 일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 도시락과 음료를 배달하고, 탄천과 중앙공원에서는 드론이 피크닉 시민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2.4t의 이산화탄소 감축 △시민 이동시간 15~25% 단축 △교통약자 1500명 이상 이동권 보장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성남시가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고 있음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이동 서비스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통해 성남형 미래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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