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2025년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수상한 마을 마을정화대작전'을 시흥시 청년예술연합회 주관으로 오는 8일 맑은물상상누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축제는 기존 관람형 축제가 아닌 참여자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참여형 콘텐츠형 페스티벌로 열린다.
'수상한 마을'은 정체불명의 오염원이 마을을 잠식해 가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형 축제로, 방치하면 썩고 퍼져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오염을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적 체험을 통해 직접 정화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관람객들은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과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실제 공간을 실험실로 구성한 ‘방탈출 게임’부터, 마을 곳곳에서 연기자들이 서사를 이어가는 실시간 퍼포먼스, 어린이들을 위한 달고나·솜사탕 만들기, 비즈팔찌 체험 미션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또한, 축제와 지역 상권이 연결되는 '배달 존' 운영과 영수증 리워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은 배곧·정왕·오이도·거북섬 등 인근 상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축제 부스에 제시하면 미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체험권을 받을 수 있다.
시흥시는 해당 축제가 세대 융합형 문화 콘텐츠로서, 참여자 한 명 한 명이 '스토리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축제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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