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3, 4일 양일간 여수시와 김제시 일원에서 미래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윤명수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여수 남해화학과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죽산콩영농조합법인을 차례로 방문해 선진 농업 현장을 살펴봤다.
산건위 의원들은 먼저 여수시 남해화학을 찾아 비료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체계, 친환경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해 청취하며 당진 농업에 필요한 토양 개선과 효율적인 시비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농업 생산기반이 되는 비료 산업의 역할과 안정적인 농자재 산업의 흐름을 파악했다.
이어 의원들은 전북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자동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온실 시스템과 청년농 창업지원 시설을 둘러봤다.
약 21.3㏊의 이 단지는 센서와 자동제어 기술을 통해 재배환경을 관리하는 곳으로 청년 농업인들이 실습과 창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산건위 의원들은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는 농촌 현실에서 스마트팜은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당진시 여건에 맞는 스마트농업 확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전국 최대 논콩 재배지인 김제시 죽산 지역을 찾아 선도 영농법인인 죽산콩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파종과 재배 관리 등 현장 노하우와 논콩 재배의 소득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의원들은 논콩 재배 성공사례를 통해 벼 중심 농업의 구조 전환 가능성을 살펴봤다.
윤명수 산건위 위원장은 "농업이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기술과 가치가 결합된 미래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체감했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당진시 농정에 접목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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