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4일 오후 선화동 소재 지사 2층 대강당에서 제33·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년 임기를 마친 제33대 송하영 회장의 이임과 제34대 정상직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로 지역사회 인도주의 활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및 중앙위원, 지사 임위원, 적십자봉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너 김동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 이임회장 업적보고, 적십자 포장(광무장 금장) 수여, 적십자기 이양, 이·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하영 회장은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ESG 실천기업’ 캠페인 및 아너스클럽 등 나눔문화를 활성화하며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기부 문화를 회복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송 회장은 "지난 3년간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해준 봉사원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십자가 지역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직 신임 회장은 우송정보대학 총장과 우송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학교법인 충청학원과 우송장학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풍부한 교육 행정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도주의 실천과 사회적 책임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정상직 회장은 취임사에서 "적십자는 위기 속에서도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단체"라며 "앞으로도 대전·세종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적십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이번 이·취임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도주의 중심기관으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재난 구호, 위기가정 지원 등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통해 따뜻한 나눔이 살아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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