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한양의 수도성곽'의 원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해 지난 달 30일 북한산성, 한양도성, 탕춘대성 일대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한양의 수도성곽'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현재까지의 등재 추진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을 비롯한 문화유산 관계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시, 서울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현장설명회는 박현욱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의 '북한산성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진영국 서울시 학예연구사의 '탕춘대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신영문 서울시 세계유산등재팀장의 '한양도성의 역사와 등재 추진과정' 등으로 이어졌다.
북한산성을 포함하는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 3개의 성곽유산으로 구성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 마지막 단계인 '등재신청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으며 오는 2026년 2월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과 이코모스의 현지실사를 앞두고 있다.
김미수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오는 2027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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