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채용 과정에 청탁하고 관여한 혐의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과 자원순환과·행정지원과 공무원 5명, 환경공무직 1명 등 모두 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 구청장 등은 2024년 환경공무직 응시자 5명 중 2명의 채용에 관여해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배 구청장이 환경공무직 지원자 1명에 대해 인사 청탁을 했으며 구청 고위 간부는 또 다른 지원자 1명을 뽑아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고, 이후 북구청장실을 압수수색 등 6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배 구청장은 대구시 국장 출신으로 2014년 북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했으며 최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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