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타워 14일 개관 앞두고 분주… 지역 경제 활력 기대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1.04 13:38 / 수정: 2025.11.04 13:38
칠갑호 일대 관광 시설 통합 개관 예정…체류형 관광지로 새 변신
칠갑타워 전경. /청양군
칠갑타워 전경.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추진 중인 ‘칠갑타워’가 오는 14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칠갑호 일원에 들어선 칠갑타워는 청양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실감형 체험시설로, 로봇 무인카페와 전망 공간, 미디어 전시관 등을 갖춘 복합 관광시설이다.

이번에 개관하는 칠갑타워는 스카이워크, 수상 전망대, 보행교와 함께 2017년부터 추진된 ‘칠갑호지구 관광개발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총 46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내년 수상 캠핑장과 ‘물빛·별빛’ 야간경관 조성이 완료되면 칠갑호권 전체가 하나의 체류형 관광벨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의 칠갑타워는 지난해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들어 로봇카페 설치와 전시 콘텐츠 시운전, 시설 안전 점검 등 개관 준비를 마쳤다.

층별 구성도 눈길을 끈다. 1층에는 관광 안내와 농특산물 홍보관, 2층에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카페가 자리했다. 3·4·6층은 미디어 영상으로 청양의 사계절과 칠갑호 설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전시실로 꾸며졌으며 5층은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옥상에는 청양을 상징하는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인증샷 명소가 될 전망이다.

칠갑타워 개장 전 시범 방문한 청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청양군
칠갑타워 개장 전 시범 방문한 청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청양군

스카이워크는 길이 102m로 투명 유리 바닥을 통해 칠갑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수상 전망대에서는 높이 56m에서 바라보는 호수 풍경이 압권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통해 반대편까지 걸으며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전망대’ 부지에는 지역 농산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농산물 체험존’과 어린이를 위한 ‘라이브 스케치 체험장’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칠갑타워 개관을 시작으로 천장호·장곡지구 관광지,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구성해 칠갑호 일대를 종합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와 자연 경관을 결합한 칠갑타워는 지역 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청양을 대표하는 복합형 관광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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