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 4번째)이 4일 물왕배수지 누수 대응 상황을 살피고 신속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물왕배수지 인근 지역에 비상 급수를 지원하는 등 상수관로 누수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시흥시 목감동과 물왕동을 중심으로 물이 흘러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곧바로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물왕배수지 상수관로 누수 발생을 확인하고 당일 보수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다만 누수로 인한 단수와 일부 가구에서 수돗물이 흐린 상태로 나와, 시는 3일 오후 7시쯤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단수·탁수 상황을 시민에게 공유했다. 현재는 상황을 신속하게 종료하고 이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단수 지역에 급수차를 급파해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단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에어 제거 퇴수 작업에도 착수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관련 부서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도 구축했으며, 임병택 시흥시장은 4일 오전 물왕배수지 현장에서 상황을 살피고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임병택 시장은 "먹는 물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는 시민 안전의 문제"라며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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