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양송이·표고버섯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버섯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생산농가와 소비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축제 현장에는 부여 버섯의 재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을 비롯해 버섯빵·버섯전골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준비된 버섯 관련 먹거리 대부분이 조기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버섯 홍보 포스터 그리기 대회’와 가정용 버섯요리 시식회,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미니게임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과 ‘인생네컷’ 부스, SNS 인증샷 이벤트, 그리고 버섯 1만 원 이상 구매 시 참여할 수 있는 ‘룰렛 돌리 GoGo!’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버섯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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