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 ‘K-Plus Food 마켓’ 아산 배 판촉행사.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역 대표 과수인 '아산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베트남, 3일 말레이시아에서 판촉 행사와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진행하며 ‘K-Pear’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산원예농협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아산배의 본격 출하 시기에 맞춰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의 고급 이미지를 현지 시장에 알리는 데 집중했다.

베트남 하노이 AEON몰에서는 시식·홍보 행사가 열려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AN MINH사와 농특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에서는 아산 출신 기업가가 운영하는 KMT그룹의 'K-Plus Food 마켓'에서 아산배를 소개하고,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한 협력도 이어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출 다변화 기반을 마련하고, KMT그룹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내 한국 농식품 유통망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판촉 행사가 아산 농산물의 안정적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배는 미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시는 향후 맞춤형 마케팅과 물류 체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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