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암=김동언 기자] 전남 영암군이 운영하는 영암형 사회적 금융 '천사펀드'가 제50회 영암군민의날을 맞아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다.
영암군 천사펀드는 영암군과 영암신협,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가 함께 운영하는 제도다.
무이자·무보증·무담보로 금융기관 대출 사각지대에 있는 영암군민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는 천사펀드에 영암군민의날 하루, 영암 기업·단체와 군민의 기부 2200만 원이 모인 것이다.
영암군은 올해 1월부터 펀드 모금에 들어갔고 10개월이 지난 10월 말 현재 법인·단체 24건, 개인 38건으로 총 62건의 기부를 받았다.
이렇게 기부받은 천사펀드를 바탕으로 34명의 영암군민이 생계·의료·교육·주거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았다.
특히 영암군 천사펀드의 취지와 지원 효과가 알려지며 다양한 법인·단체·개인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천사펀드는 영암군민이 서로를 돕는 지역 상생 모델로 기부자와 수혜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영암군민의날을 계기로 많은 군민이 취지에 공감해 누적 모금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투명한 기금 운영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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