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프로야구장 건립 모색 위한 토론회 개최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11.03 16:48 / 수정: 2025.11.03 16:48
'스포테인먼트' 정책 추진 및 연고 구단 설립, 전용구장 설립 필요성 논의
박정수 의원 "수천억 원 경제적 가치 창출"
도의회는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도의회는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의회는 수천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충남도 프로야구장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의회는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프로야구 관중이 12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인기 종목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충남은 여전히 프로야구의 불모지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짚고 향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다. 정화성 미래발전기획정책연구원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지정토론에는 이선영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 장래홍 천안청룡동체육회 이사, 이병관 단국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진중록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정화성 대표는 발제에서 국내 프로야구 현황을 분석하며, 프로야구장 건립의 효과와 구단 창설의 한계점을 짚었다. 그는 "충남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스포테인먼트(spo-tainment) 정책 추진과 공동연고 기반의 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선영 협회장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들어 프로야구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며, 충남에도 전용구장과 프로야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래홍 이사는 "국민의 여가문화가 다변화되는 흐름에 맞춰 야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충남도 역시 이에 부응하는 야구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병관 교수는 프로야구 환경 분석을 통해 야구장 건립의 타당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안했으며, 진중록 과장은 "만일 천안에 프로야구장을 건립한다면 지역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정수 의원은 "프로스포츠 산업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수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충남 프로야구 유치를 향한 첫걸음이자 ‘체육도시 충남’ 도약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