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1일 국가산림문화자산 몽산성 시무나무길 걷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걷기 행사는 '당진 면천읍성축제'의 일환으로 약 250명의 참가자가 면천읍성에서 몽산성까지 약 5㎞ 구간을 함께 걸었다.
몽산성 시무나무 군락지는 지난 2024년 12월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자산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또는 산림과 관련해 형성된 것으로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지난 2014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다.
백제시대 건립된 몽산성은 면천읍성 축조 전까지 지역의 행정 및 방어 거점 역할을 했으며 몽산성 시무나무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백제시대 인위적으로 조성한 군락지로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로 그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았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몽산성 시무나무길 걷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몽산성 시무나무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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