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2025 학부모 마음건강 프로그램’에 이어 후속 프로그램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마음챙김’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진행한 ‘학부모 마음건강 프로그램’은 부모 양육 태도 검사와 집단 상담 등 4단계 맞춤형으로 구성돼 10월 중순까지 도내 32개 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해 학부모들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후속 프로그램인 ‘자녀와 함께하는 마음챙김’은 이론 교육 대신 부모와 자녀가 직접 소통하고 몰입하는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부모-자녀 간의 상호 이해를 높여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마음챙김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참여 대상은 기존 마음건강 프로그램 참여 학부모와 자녀를 포함해 다문화·맞벌이 가정 학부모와 자녀를 우선 선정해 총 60가족(120명 내외)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는 10월 18일 서천 치유의숲치유센터에서 20가족을 대상으로 '마음 쉼표, 함께라서 행복해'를 주제로 마무리했다.
이어 11월 1일에는 공주 늘봄정원에서 캠프가 이어지며 40가족이 '우리가족 마음챙김'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했다.
세부 활동으로는 △감정과 친해지기 △존중하는 소통방식(호기심 질문과 격려) △손바닥 뇌와 감정회복 공간 등 부모와 자녀의 감정 조절 능력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긍정적 경험을 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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