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차기 부산시당 위원장에 변성완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2차 임시당원대회'를 열고 시당위원장 보궐선거 투표 결과 기호 2번 변 후보가 66.29%의 득표를 얻어 33.71%를 기록한 기호 1번 박영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변 후보는 권리당원 4897표(63.65%), 전국대의원 385표(76.85%)를 얻으면서 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변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부산 탈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당원 주권 확대, 가칭 부산탈환 시민연대 구성, 해양 수도 부산 완성 프로젝트 추진,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민주당,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천 관리 등 5대 전략을 내놨다.
변 후보는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을 지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시장에 출마했다. 참여정부 마지막 청와대 의전행정관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를 함께 하기도 했다.
수락 연설에 나선 변 신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저 변성완은 당원 여러분들을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 꿈에 그리던 부산 탈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의 정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노무현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이재명의 억강부약이 되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내자"며 "단 하나의 목표 부산 탈환만 보고 뛰겠다. 함께 승리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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