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준공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10.31 16:46 / 수정: 2025.10.31 16:46
온실가스 감축·사료비 절감 기대…친환경 축산 거점으로
30일 함평군이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고품질 조사료 생산·공급·가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함평군
30일 함평군이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고품질 조사료 생산·공급·가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함평군

[더팩트ㅣ함평=김동언 기자] 전남 함평군은 30일 동함평산단에서 저탄소 축산 실현을 위한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기반 구축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276억 원을 투입해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 1074-4 일원 7483㎡ 부지에 연면적 1만 6929㎡ 규모로 저메탄 인증 조사료 및 TMF(완전배합발효사료) 생산 설비를 갖춘 전국 최초로 건립된 친환경 사료 생산·유통 시설이다.

저메탄 조사료는 가축의 장내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축산 실현을 앞당기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 체계가 구축돼 사료비 절감과 품질 향상 및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벗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과 모정환 전남도의회 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등 내외 귀빈과 조합원, 축산 농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저탄소 축산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준공식은 고품질 조사료 생산·공급·가공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유공자 공로패 수여, 공장 버튼 오픈식 순으로 진행됐다.

함평군은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시작으로 국산 조사료 자급률 제고, 축산 농가의 사료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 농가가 힘을 모아 만들 결과물"이라며 "고품질의 저메탄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함평천지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도 증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함평 축산의 미래 경쟁력을 상징하는 시설"이라며 "앞으로 함평군이 친환경·저탄소 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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