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가 국제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국제기술위원회(ITC) 관계자들이 방한해 현장 점검과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FISU 하계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ITC 기계체조, 리듬체조, 테니스 종목 기술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날 오프닝 회의에서 대회 전반의 준비 상황과 종목별 경기장·훈련시설 계획을 보고받은 뒤, 각 시설의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방문단은 충남국제테니스장(테니스 경기장)과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체조 경기장)을 찾아 신축 현황을 확인했으며 비치발리볼 선수단 숙소로 예정된 보령 제2선수촌 후보지도 방문해 시설 적정성을 검토했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종목별 회의를 열고 경기장과 훈련장 운영, 방송 중계, 티케팅 등 세부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FISU와 ITC의 이번 조정 방문은 국제 기준에 맞는 경기장 조성과 안정적인 운영계획을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선수와 관중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종목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방문에 앞서 ‘2025 라인루르 디브리핑(지식전수회의)’을 통해 FISU 및 2025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와 협력, 시설·운영·숙박·수송·보안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한편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150여 개국에서 1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세계 대학생들의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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