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교육지원청은 31일 백석대학교 주차장에서 학교·유치원·학원 등 23개 기관이 운행하는 어린이통학버스 40대를 대상으로 ‘2025년도 하반기 관계기관 합동 어린이통학버스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한국도로교통공단·천안서북경찰서와 합동으로 차량의 안전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점검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통학버스 요건 충족 여부 △종합보험 가입 여부 △운영자·운전자·동승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하차 확인 장치 및 운행기록 장치 설치 여부 △안전 운행기록 작성 여부 등이다.
최근 어린이통학버스 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여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사고 건수는 2019년 17건에서 23건으로, 부상자는 33명에서 64명으로 늘었다. 주요 원인은 운전자의 부주의와 하차 후 아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 등으로 분석된다.
차덕환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고 예방 활동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어린이통학버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겠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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