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해외 참가단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은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웨이하이, 리수이, 샤오싱을 방문해 박람회 홍보와 대표단 참여 확대에 나선다.
여수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섬박람회의 인지도 제고와 참가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세계 30개국 300만 명 방문, 외국인 9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방문지인 웨이하이에서는 한인회와 여행협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섬박람회 설명회를 열고 부정기 항공편 운항 등 실질적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산둥성 리수이시에서는 주린썬 시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여수시는 대표단 참가 요청과 함께 필요 시 공식 협약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리수이시는 2005년부터 여수시와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국제 우호도시 샤오싱에서는 우덩편 시장과 외사 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표단 참가와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여수시는 이번 일정에서 대표단 참가 협약 체결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중국 자매·우호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섬박람회의 국제적 참여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박람회가 여수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9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참석해 섬박람회 비전을 발표하고, 리수이시 부시장단 방문 시 홍보관 투어를 진행하는 등 해외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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