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아동친화도시 활동 본격 개시…인증 후 첫 추진위 개최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10.30 14:47 / 수정: 2025.10.30 14:47
최대호 시장 "아동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체계 강화할 것"
최대호 안양시장이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뒤 첫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를 30일 시청에서 개최하고, 향후 과제 및 아동참여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안양시는 지난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9년 6월 5일까지다.

시는 이날 학부모 대표, 아동 관련 전문가, 교육지원청 및 경찰 관계자로 추진위원 11명을 위촉했다. 시는 앞서, 기존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기능을 분리해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이날 위원들은 32개 아동친화도시 중점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아동이 직접 제안한 정책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 사례 및 미반영된 사례의 사유를 검토했다.

특히 아동의 의견이 정책·사업·예산으로 연결되고 그 결과를 다시 아동에게 환류하는 제도적 체계 구축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안양시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26년 아동참여위원회를 신설하고, 참여 위원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아동의 의견 수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책 반영에서 결과 공유까지 이뤄지는 지속가능한 환류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성과가 아닌 책임의 시작"이라며 "아동이 시민의 일원으로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그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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