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종자관리소는 올해 생산한 토종종자 10작물 123자원을 경북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종자 유전정보를 영구히 보존하는 시설로, 작물 종자를 보관하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와 야생식물 종자를 보관하는 백두대간 시드볼트 등 전 세계에 단 두 곳뿐이다.
도는 토종식물자원 보존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토종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기탁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종자는 △녹두 61 △동부 20 △팥 17 △조 9 △강낭콩 7 △기장 3 △완두 2 △율무 2 △땅콩 1 △옥수수 1자원 등 모두 10작물, 123자원이다.
토종종자는 품종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자원’이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황인순 경기도종자관리소장은 "도가 보유한 귀중한 토종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기탁했다"며 "토종종자는 생물 다양성과 식량 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자산으로, 시드볼트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보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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