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경찰학과 학생이 29일 한국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학회가 개최한 '2025 셉테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지원, 임세호, 김찬영 학생. /한남대학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남대는 경찰학과 임세호(2학년), 이지원(4학년), 김찬영(4학년) 학생이 한국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학회가 개최한 '2025 셉테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학과 학생들은 2025년 1학기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smart with us 버스정류장'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버스정류장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디자인 개념을 접목해 디자인을 제안했다. 버스정류장은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생활 기반 시설이지만 어두운 새벽이나 늦은밤 조명 부족 등의 이유로 안전에 취약하다.

학생들은 버스정류장 이용객들에게 안전정보 제공은 물론 112와 연동된 스마트 안내, 위기 시 비상벨 작동 등의 안전 개념을 탑재한 버스정류장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이론으로 배운 범죄 예방 전략을 적용해 지역 사회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고민할 수 있어서 사회문제에 참여하는 대학생으로서 책임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셉테드(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으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범죄 예방 기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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