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필리핀 대표단, 거창군 방문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0.29 15:52 / 수정: 2025.10.29 15:52
필리핀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일터 찾아 근로 생활 환경 살펴
필리핀 이주노동부(DMW) 한스 레오 칵닥 장관 일행이 경남 거창군을 공식 방문했다. /거창군
필리핀 이주노동부(DMW) 한스 레오 칵닥 장관 일행이 경남 거창군을 공식 방문했다. /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29일 필리핀 이주노동부(DMW) 한스 레오 칵닥 장관이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브로커 없이 운영되는 '거창형 계절근로자 운영 모델'의 현장 실태와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의 근로·생활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칵닥 장관은 제32차 APEC 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내 계절근로자 운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필리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거창군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거창군을 찾았다.

거창군 첫 일정으로 구인모 군수를 예방하고 운영현황을 살핀 후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와 일터를 찾아 근로환경을 점검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직접 둘러보며 생활환경도 살폈다.

특히 근로자들이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근로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근로자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거창군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거창군은 필리핀 푸라시와 직접 협약을 체결해 브로커 없이 근로자를 초청하는 방식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9월에도 필리핀 푸라시 존 폴 발모레스 시장이 거창군을 방문해 농업·문화 분야 교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구인모 군수는 "칵닥 장관의 이번 방문은 거창형 계절근로자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보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형 인력지원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스 레오 칵닥 장관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노동자 처우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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