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기상이변 속에 딸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해 딸기묘 2만 5000주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딸기 농가들이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데 이어 최근 이어진 장마로 일조량이 급격히 부족해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이변은 생산율을 떨어뜨리고 병해를 확산해 딸기묘가 건강하게 생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하동군농업기술센터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시범 생산한 묘종을 확보해 두었으며 피해가 심한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보식용 딸기묘를 공급해 조기 생육 안정과 생산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동군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고품질 딸기 주산지로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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