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국방부 박달스마트시티 사업 시행자 지정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10.28 15:50 / 수정: 2025.10.28 15:50
실행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2030년 준공 목표
최대호 시장 "관계기과과 협력…속도감 있게 추진"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조감도./안양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조감도./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국방부로부터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사업 추진의 실질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사업의 추진 주체가 공식 확정되면서 안양시는 계획단계를 넘어 군사시설 이전과 도시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실행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대규모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9월 24일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지정으로 첫 법적 절차가 완료됐다.

안양시는 앞으로 국방시설본부 및 민간 컨소시엄과 협력해 탄약시설 현대화 및 이전을 위한 설계·착공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양여 부지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국토교통부·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병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전되는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K-스마트 탄약고'로 구축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탄약 관리 체계를 갖추고, 양여 부지는 주거와 일자리를 갖춘 스마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계기로 안양시의 미래 100년을 여는 박달스마트시티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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