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서 3개 기업과 500억 원 투자협약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0.28 15:12 / 수정: 2025.10.28 15:12
산단 분양·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진주시가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진주시
진주시가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피에어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 3개 기업과 총 500억 원의 시설투자와 9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기업 유치 노력의 결과로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등 주요 산업단지에 기업의 실제 투자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산단 분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세계 유망 항공기업인 미국 벨 헬리콥터의 국내 핵심 파트너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주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항공기 구조물 및 부품 제작 분야의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진주시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스피에어로는 항공기 부품 및 정밀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사봉일반산업단지에 신설 투자해 항공기 치공구 및 부품 제조를 통해 유망 항공기업간 부품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영유아 이유식과 즉석 조리식품 개발·제조 기업으로서 진주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에 신설 투자해 그린바이오푸드 팩토리 및 R&D센터를 건립해 식품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박 구성품 및 산업용 밸브산업의 대표기업인 에스앤에스밸브가 경남 투자 우수기업 표창장을 받는 등 진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돋보이기도 했다.

에스앤에스밸브는 지난 2023년 10월 26일 경남도, 진주시와 3자간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2년간 총 305억 원을 투자해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 2만 7784㎡(8400평) 규모로 사업장 전체를 이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산업의 위기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주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준 3개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