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명재상 번암 채제공 선생 추모제 봉행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0.28 13:41 / 수정: 2025.10.28 13:41
청양군 화성면 구재리 상의사서 제향 거행
번암 채제공선생의 추계 대제가 지난 26일 청양군 화성면 구재리 상의사에서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
번암 채제공선생의 추계 대제가 지난 26일 청양군 화성면 구재리 상의사에서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조선시대 대표적인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번암 채제공(1720∼1799) 선생의 추계 대제가 26일 청양군 화성면 구재리 상의사에서 봉행됐다.

28일 청양군에 따르면 이번 제향은 평강채씨대종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종친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헌관과 집례는 종친들이 맡아 엄숙한 예법에 따라 진행했다.

상의사는 지난 1824년 채제공 선생의 고향 터에 세운 영당으로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영정이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영당을 재건했으며 영정은 지난 2006년 보물 제1477-2호로 승격됐다.

채규열 평강채씨대종회장은 "제향에 참석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해마다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번암 선생의 추계 대제를 지내고 있으니 종친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번암 채제공 선생은 1743년 문과에 급제한 뒤 우의정·좌의정을 거쳐 1793년 영의정에 오른 조선의 명재상이다. 상의사는 외삼문을 지나 안마당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선생의 문집 번암집을 보관하는 장판각, 오른쪽에 학습 공간인 경모재가 배치돼 있으며 안마당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선생의 영정을 모신 영당이 자리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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