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강촌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 해커톤'에서 AI 알고리즘 활용 분야와 생성형 AI 활용 분야 모두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순천향대·경기대·한신대·호서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대학별 추천을 받은 학생 100명이 참가해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개발·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I 알고리즘 활용 분야에서는 순천향대 정영웅(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3학년) 학생이 참여한 연합팀이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키보드 입력 패턴을 분석해 보안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방식으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생성형 AI 활용 분야에서는 배준상(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3학년) 학생이 속한 팀이 'OCR 기반 시니어 계층 문서 요약 안내 서비스 디누리(DINURI)'를 개발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시니어 세대가 복잡한 문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로 주목받았다.
홍민 순천향대 SW융합대학장은 "이번 해커톤은 기획력과 문제해결력, 팀워크를 발휘하는 실무형 교육의 장이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인공지능·SW 융합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선정 이후 최대 8년간 총 15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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