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제17회 시흥시 평생학습축제'와 '2025 장애인 평생학습 페스타'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일원에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성인 문해 한마당과 장애인평생학습페스타는 포용적 학습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학습의 장이 펼쳐졌다.
평생학습축제는 4000여 명의 시민과 학습동아리, 기관·단체가 참여해 강연, 전시, 공연, 체험 등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열기를 더했다.
방송인 서경석의 '작은 변화가 미래를 바꾼다'와 이낙준 작가의 '압도적 성장을 위한 TIP' 강연은 현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포럼 '느린 걸음, 다양한 길·생애 전반의 슬로우 러너를 이해하다'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포용적 평생학습의 방향을 모색하며 의미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홍갑표 시흥시 평생학습축제 운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평생학습도시 시흥의 모습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평생학습페스타에서는 장애인 학습자들의 미술·공예 등 작품을 전시하면서 성취감을 나누는 웃음이 가득했고, 장애인 기관·단체 관계자들도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점자·수어 배우기, 키오스크 체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동화구연, 하모니 앙상블, 장애인·비장애인 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흥시는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관내 장애인 기관·단체·시설 19곳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페스타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조혜옥 평생교육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시흥시가 진정한 포용적 평생학습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학습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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