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북구보건소, 생명존중 캠페인 전개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10.27 16:36 / 수정: 2025.10.27 16:36
청소년·주민 대상 자살 예방 메시지 전달
천안서북경찰서와 서북구보건소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1~24일 청소년과 주민 대상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천안서북경찰서
천안서북경찰서와 서북구보건소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1~24일 청소년과 주민 대상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천안서북경찰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지역 내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합동 생명존중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22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버스정류장·아파트·병원 등 생활권 곳곳에 자살 예방 현수막을 게시하고, 두정중학교 등교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자살 예방 키링을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키링은 열쇠고리 형태의 액세서리로,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우울증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 충동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키링이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생명존중 메시지를 노출해 자살 충동을 억제하고 주민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캠페인 홍보물에는 위기 상황 시 연락 가능한 번호도 함께 안내됐다. '위험한 상황 발생 시 112', '생명 위급 상황 발생 시 119', '자살 예방 상담 필요 시 109' 등 긴급 연락처가 표기돼 위기 청소년들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남희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안전하게 대처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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