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별빛마루도서관이 '2025년 도서관 협력업무 유공' 부문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전국에서 4개 공공도서관을 장관상에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별빛마루도서관은 시민 참여 기반 문화 생태계 조성 기관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지역 공공도서관이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의 문화적 삶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별빛마루도서관은 2022년 개관 이후 민관학 협력 기반의 시민참여형 문화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서 주민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민을 독서치료 전문가로 양성하는 '부천형 북 테라피' 프로그램이다. 시민이 지역 아동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주체로 나서도록 시민 강사를 양성하고, 이들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치유 기반 독서문화를 확산시켰다.

이에 더해 문체부 공모사업인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에 선정돼 폭넓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목일신문화재단과 협력한 '목일신 시그림 공모전' 등을 열었다.
이재희 별빛마루도서관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목소리를 도서관 운영 전반에 담으려는 노력과 직원들의 정성이 더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동네 거실' 같은 도서관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빛마루도서관은 2022년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을 비롯해 2023년에는 '경기도건축문화상 대상'을 받으며 공공건축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에는 '2025 경기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에 선정됐으며, 심곡도서관 리모델링 시민참여, '칙칙폭폭도서관' 개관, 작은도서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독서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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