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는 폐목재를 활용해 만든 등산용 지팡이 500개를 광교산 등산 안내소 앞 입구에 비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림 내 고사목과 가로수 가지치기 부산물 등 버려지는 목재를 실용적인 목공품으로 재활용하는 '폐목재 새활용 사업'의 하나다.
시는 겨울 폭설로 발생한 광교산 피해목을 활용해 지팡이를 제작했다.
등산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자연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팡이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하산 후에는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폭설 피해목을 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았다"며 "시민에게 안전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고, 내년에도 폐목재를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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