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윤지성 세종시의회 의원(연기·연서·연동면·해밀동, 국민의힘)이 영어 공교육의 실질적 혁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24일 열린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초등학교 영어 수업이 주 2~3시간 수준에 그치면서 학생들이 충분한 언어 역량을 기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사교육 의존이 심화되고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어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고비용 체험시설보다 '교실 중심'의 일상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놀이·역할극·영어 뉴스 등 활동형 방과후학교로 전면 개편 및 읍·면 지역 우선 지원 확대 △'오늘 10문장 말하기' 프로그램을 통한 실질적 학습목표 전환과 교사 연수 확대 △아침·점심 시간 '5분 영어 듣기 방송' 운영 △짧은 책·웹툰 기반 '영어 읽기 챌린지' △'영어 일기 쓰기-프레젠테이션'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윤 의원은 방과후 강사 인력풀 구축과 말하기 중심 교원 연수 확대, 학교장 선택권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재정 지원 강화 등 즉시 실행 가능한 개선책의 추진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영어학원보다 영어교실, 영어 말 트는 방과후학교, '세종에서 영어는 공교육으로 충분하다'는 슬로건이 실현돼야 한다"며 "우리 학교와 교사, 학생이 함께 만드는 영어 자신감은 공교육 안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세종시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공교육 영어 혁신을 이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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