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 성주면 한 채석장에서 발생한 덤프트럭 추락사고로 실종됐던 운전자가 사고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보령소방서는 24일 오전 10시 13분쯤 성주면 한 채석장 사고 현장 수중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이 채석장에서 작업 중이던 덤프트럭이 채석장 내 저류지로 추락하면서 운전자가 실종됐다. 사고 직후 보령소방서를 비롯해 중앙119구조본부, 해저터널구조대, 119특수대응단 등 유관기관이 총동원돼 집중 수색을 벌였다.
수색팀은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과 대형 양수기를 이용한 배수작업을 병행하며 삽과 수중 탐색 장비를 투입해 수중 정밀 수색을 이어왔다.
이후 사고 발생 5일째인 이날 오전 실종자가 추락지점 인근 수중에서 발견됐다. 구조대는 곧바로 인양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령소방서 관계자는 "5일간 밤낮없이 수색을 이어왔지만 유가족의 아픔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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