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지난 8~21일까지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운영한 '2025 여유당 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약용유적지를 빛과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유적지 전역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며 정약용의 정신과 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18일 진행된 특별 프로그램 '여유당 별빛산책'에는 200여 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나비마중등불 체험 △'하피첩 기다림의 노래'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정약용과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유적지에서 특별한 가을밤을 경험했다.
시는 정약용유적지를 활용한 이번 야간 문화행사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약용의 정신을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만의 문화자산을 살린 품격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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