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김동연 "제3의 벤처붐, 경기도서 시작"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0.22 17:02 / 수정: 2025.10.22 17:02
22일 성남 판교+20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22일 성남 판교+20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제3의 벤처붐 거점이자,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성남시 제2판교 G2블록에서 열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2년 대한민국은 제1의 벤처붐으로 IMF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당시 창의와 도전의 힘, 혁신이야말로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원동력임을 직접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시절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만들었다.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담대한 꿈이었다"며 "그 결과 2017년 3개에 불과했던 'K-유니콘 기업'이 2021년에는 18개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단순한 공간의 개장이 아니다. 제2 판교 시대의 서막이자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제3의 벤처붐을 일으켜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고, 산업과 혁신의 중심지인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꿈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며 시너지를 내고,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상상과 창의의 기반을 넓히고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제2판교 G2블록 안에 연면적 12만 9324㎡ 규모로 들어선 창업 전주기 지원 복합공간이다.

솔브레인(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코스메카코리아(화장품), 에치에프알(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우아한형제들(온라인 배달중개 플랫폼)이 컨소시엄을 꾸려 2022년 착공했다. 지난달부터 200여 개 스타트업과 20여 개 지원기관이 입주를 시작했다.

도는 입주 기업에 △사무공간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유치설명회(IR)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한다.

도는 '판교+20 프로젝트'를 통해 8개 권역의 26개 경기창업혁신공간을 연결해 창업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2023년 10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지역 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3000개 벤처스타트업(새싹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판교+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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