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매년 10월 전 세계 2000여개 공정무역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지는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가 인천에서도 열린다.
21일 인천공정무역협의회에 따르면 '공정무역 포트나잇(Fair Trade Fortnight)'은 1997년 영국에서 시작된 공정무역 실천 캠페인으로 2주간 다양한 공동체와 기관이 참여해 공정무역의 가치를 확산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경기도에서 전개돼 인천은 일부단체 참여에 그쳤으나 올해 인천만의 단독 포트나잇 캠페인을 개최, 시민과 함께 윤리적 소비와 사회적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2025 인천 공정무역 포트나잇은 오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인천시 전역에서 펼쳐지며 주요 행사는 △개막식 △공정 무역 커뮤니티 인증설명회 △지구마을 보부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
개막식은 25일 연수구 동춘동 소재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기관이 함께하는 토크, 공연, 체험 중심의 행사로 토크쇼는 착한밴드 이든과 기타홀릭의 공연 사이사이 공정무역마을운동과 공정무역 커피 이야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 AI 자율주행로봇과 함께하는 ‘공정여행’ △공정무역커피 시음과 핸드드립 체험 △공정무역 커피 드립백 만들기 △‘공정한 나눔의 사슬’ 캠페인, 커피박 바디스크럽. 걱정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주말 가족방문객을 맞는다.
◇공정무역 커뮤니티인증 설명회
다음 달 5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나눔카페에서 공정무역의 가치와 지역의 실천사례를 나누는 자리로, 공정무역 커뮤니티 인증과 지역 실천 네트워크 강화를 주제로 열린다.
공정무역에 관심 있는 기초단체나 산하기관단체, 대학, 학교, 기업, 종교기관등을 대상으로 김선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장이 기조강연에 나서며 인천 연수지역자활센터와 부천 공정무역협의회, 광명시 사회적경제과 등에서 공정무역 인증 실천사례를 공유한다.
이날 설명회 참가기관단체는 커뮤니티 인증 및 네트워크 교류와 관련한 상담과 함께 향후 차담회 또는 커뮤니티 인증에 대한 무료 컨설팅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공정무역 지구마을 보부상
공정무역 지구마을 보부상 프로그램은 개막식날부터 시작해 11월 30일까지 한 달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이 3~4명만 모여서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 대한민국 최초최고인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위상을 알린다.
이와 함께 △착한소비가 지구를 살려요–일상 속 윤리적 소비 실천 교육 △공정무역 'STARTER' 물품 이야기–시민이 전하는 공정무역 제품 스토리 △인천공정무역커피 체험–지역 공정무역 브랜드를 알리기 등 공정무역에 관심 있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구마을 보부상은 공정무역을 함께 배우고, 함께 알리는 더 나은 세상을만드는 여정에 동참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인천공정무역협의회 김성근 상임대표는 "공정무역 포트나잇은 시민이 참여, 체험을 통해 공정무역 가치를 생활속에서 실천해보는 자리"라며 "지역·기관단체·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정한 도시 인천’ 구현을 통해 공정한가치가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nfac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