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성=김동언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열선루'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장계를 올리며 조국의 운명을 걸었던 누각으로 보성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보성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결의와 보성의 항일 정신을 재조명하고 군민과 방문객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전하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첫날인 24일 오전에는 지역 청소년 동아리 공연으로 구성된 '방과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온라인 이순신 퀴즈대회'와 '티 칵테일 쇼 & 시음회', '티 퍼포먼스 들차회' 등을 진행한다. 오후 5시에는 개막식이 열리고 체리필터·미란이·나태주·나영 등이 출연하는 '청춘 ON! 개막쇼'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전국 장계쓰기대회'가 열린다. 이순신 장군의 장계 정신을 계승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직접 장계를 작성하는 행사다. 또 '청소년 문화공연'과 '전국 장계대회 시상식',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티 아트 페스티벌', '보성 청년 함께-잇다', '사물놀이 퍼포먼스 창극-이순신과 열선루', '청년 콘서트 & EDM 파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학생 차 예절 경연대회', 윤태호 작가의 '드로잉 콘서트', '보성 이즈 갓 탤런트' 등으로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열선루공원에는 △조선수군 병영체험존(활쏘기·판옥선 만들기 등) △세계 차 박람회존(전통차 시음·다례체험) △열선루 푸드존(벌교 꼬막·회천 전어·보성녹돈 메뉴) △청년존(무알콜 칵테일바·창업 홍보관) △가족·청소년존(VR체험·페이스페인팅 등) 등이 운영된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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